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1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서평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은 지은이인 나종호 선생님 본인이 환자를 진료하며 겪었던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정서적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 그리고 자살이라는 문제에 대한 선생님의 경험과 생각을 엮은 에세이집이다. 나종호 선생님을 트위터에서 팔로우하고 있는데, 자살 유가족에 대한 트윗에 공감이 되어, 나 또한 자살 유가족이라는 사실을 트위터에 언급했다. 그때 느꼈던 감정과 어려움을 밖에 꺼내 놓는 일도 애도의 과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살 유가족이 겪는 어려움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것은 죄책감이다. 왜 그지경이 될 때까지 가족으로써 역할을 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두 번째는 친척들과 주변 사람들의 원망이다. 이 원망은 죄책감을 증폭시키고 죄책감을 넘어 자학의 단계로까지 끌.. 2023. 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