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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번역 습작. 영미 장편 소설 마무리.

by rainbowbrite 2015. 7. 8.

   습작으로 연습하는 문장을 번역하고 이 정도면 됐지 싶다가고 실력있는 번역가가 옯겨놓은 문장을 비교해보면 쉽게 낙심하게 된다. 때로는 내가 우리 말로 글을 쓴 건지 아니면 한국어로 된 영어문장을 쓴 건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처절하지만, 그럼에도 한 문장씩 우리말로 옮기다보면 내가 그 작품의 일부라도 된 것처럼 기쁜 마음이 밀려온다. 그래서 더 알고 싶고 더 공부하고 싶다. 내가 글쓰기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꾸준히 연습하고 시간이 흐르면 영 못 읽을 글은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 습작으로 연습한 장편 영미소설 번역을 마무리했다. 번역을 마무리하고 든 생각은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못할 것 같다는 것이다.  차근차근 기초를 배워나가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결론을 다행으로 생각한다.